부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이라크전 이후에 깊어진 유럽과 갈등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1일) 새벽 유럽 순방의 첫 방문지인 브뤼셀에 도착했습니다.
4박 5일에 걸친 순방기간 동안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이후 악화된 유럽과 관계 회복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유럽과 이견을 떨쳐버릴 때가 왔다면서 양안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유럽 지도자들과 만나 이 역사적인 시점에서 어떻게 우리가 협력할 지 논의할 것입니다.]
첫 방문지인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와 유럽연합 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라크 재건과 중동 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은 이라크전 때 미국에 강력하게 반발했던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만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브뤼셀 도착에 앞서 브뤼셀 시내에서는 시위대 천여 명이 모여 미국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오늘과 내일도 대규모 연대 시위를 벌일 방침이어서 브뤼셀 당국은 경찰 2천500여 명을 곳곳에 배치하고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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