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25개국을 하나로 묶는 유럽 헌법안 투표가 오늘(20일)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실시됩니다. 오늘 투표 결과는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25개 회원국 4억 5천만명을 하나로 묶는 유럽 헌법안 투표가 오늘 스페인에서 시작됩니다.
EU 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이 헌법안은 회원국 만장 일치로 발효됩니다.
스페인을 비롯한 11개국은 국민 투표를 거쳐서, 나머지 14개국에서는 의회 비준을 통해 헌법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첫번째 시험대가 될 스페인에서는 지난 3일 유럽 헌법 비준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작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권당과 제 1야당이 찬성쪽으로 당론을 정한 만큼 스페인에서 유럽 헌법안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관건은 올 6월 국민 투표를 실시할 프랑스와 내년으로 예정된 영국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주 35시간 근로제를 연장하는 개혁안을 추진하면서 노조와 좌파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유럽 연합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영국은 다른 국가들의 여론을 살펴보기 위해 투표 실시를 내년으로 미룬 상태입니다.
첫 투표 결과는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스페인의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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