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2. 17 판교 대책에서 나온 신도시 3곳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남권으로 집중되는 수요를 분산시키고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그 효과는 여러면에서 의문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양주의 옥정 택지지구입니다.
도로변에 보상을 노린 땅주인이 지은 가건물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옥정지구 주민 : (지난해) 8월달부터 들어섰죠, 개발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러나 주변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아직도 미분양 상태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오히려 보상받을 돈을 가상해서 (주민들이) 외곽으로 빠지고 있죠. 이쪽으로 들어온다는 사람은 없고.]
서울 도심에서 북쪽으로 3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신도시로 격상돼 도시 고속 도로 같은 기반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지만, 도심 접근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고양시 삼송지구와 남양주 별내면은 서울과 비교적 가깝지만 강북권이라 수요가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선덕/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 강남지역의 고급화된 수요를 수용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고 신도시 대책도 구체화 되지 않아 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봅니다.]
공원과 도로, 업무시설을 충분히 갖춘 자족형 도시를 만들기엔 규모가 작은 것도 문제입니다.
세 곳 모두 2백만평에도 못미치는 판교의 3분의 2정도 규모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주택공급에서 벗어나 거주자들의 성향도 감안한 실효성 있는 신도시 계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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