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을 6자 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중국의 중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19일) 중국 특사가 평양에 파견돼 북한 설득에 나섭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르면 오늘 특사자격으로 북한 방문길에 나섭니다.
왕자루이 부장은 북한 고위층과 연쇄 접촉을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한 관련국들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6자 회담 복귀를 권유할 예정입니다.
방북 기간 중 왕자루이 부장은 특히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선언이 단순한 협상용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중국은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왕자루이 부장은 후진타오 주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왕자루이 부장은 지난해 1월에도 북한에 가서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해 한 달 후 2차 6자 회담을 성사시켰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6자 회담 중단 선언 이후 첫 북·중 공식접촉에서 왕자루이 부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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