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핵보유 선언 이후 처음으로 북핵 문제에 대해서 입을 열었습니다. 6자회담 당사국들과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네그로폰테 이라크 대사를 새 국가정보국장에 지명하는 자리를 빌어서 북핵 문제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핵보유 선언 이후 8일 만에 나온 첫 공식 입장입니다.
부시는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한반도는 더 이상 비핵 지대가 아니며 우방들과 함께 조치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6자 회담 당사국들과 함께 어떻게 공동으로 대응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은 이라크와 다르다면서 아직 외교로 해결할 기회가 다하지 않았음을 내비쳤습니다.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북한은 핵보유 선언으로 스스로 고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북한에는 국제사회와 관계를 개선할 방법이 있습니다. 6자 회담에 돌아오는게 유일한 길입니다.]
부시 대통령이 그동안 북핵 문제에 침묵한 데는 북한의 주장에 동요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던 부시가 오늘(18일) 이 문제를 처음 직접 언급한 것은 당사국들과 협의해 온 새 대응방안이 윤곽을 잡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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