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너무 안 좋아서 안경을 써도 책을 볼 수 없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국내 병원에서 휴대가 간편하고 값이 저렴한 확대독서기를 개발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선천성 백내장으로 시력장애를 갖게 된 44살 이우관씨.
수술까지 받았지만 최대 교정시력이 0.06에 불과합니다.
신문이나 책을 읽기 위해선 확대경을 코 앞에 바짝 대야 합니다.
[이우관/서울 신교동 : 작은 글자를 계속 읽기가 힘들죠. 계속 확대경을 눈과 거리를 맞추고 해야 되니까 피곤하죠.]
좀 더 사용이 편리한 확대독서기가 있지만 모두 외국제품으로 백만원이 넘어 구입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환자들을 위해 서울대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휴대용 확대독서기를 개발했습니다.
마우스 밑바닥에 고성능 카메라를 달아 글자 위에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확대된 글자가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성능이 비슷한 외국제품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아 휴대에 간편하고 가격도 절반 정도 쌉니다.
또 TV나 컴퓨터 모니터, 노트북 등에 모두 호환이 가능합니다.
[권지원/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 학환자의 심리상태나 시력상태를 정확히 진료한 다음에 처방을 통해 확대기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저시력증 환자는 모두 50만명, 고령화 현상으로 갈수록 그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이번 국산 확대기 개발은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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