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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해결 없이 대규모 남북경협 없다"

<앵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대규모 남북 경제협력도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을 방문하고 오늘(16일) 귀국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대규모 남북경협을 해나갈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도적 차원의 경협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요청한 비료 50만톤 지원에 대해서도 아직 정부의 입장이 결정된 게 없으며, 여러가지 상황을 봐가며 검토하겠다고 미국측에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자신의 설명에 미국측이 특별한 언급이나 제안을 하지 않아,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 장관은 대북 제재론과 관련해, "한미 간에 현 단계에서는 압박에 관해 얘기한 일이 없으며, 또 할 필요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지금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노력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잠시 뒤인 6시 반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 외무성 성명의 의도를 분석하고 대북 설득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는 내일 오전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한중 실무협의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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