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세계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계 중앙 은행들의 외환보유고가 2천년말 2조3천억 달러에서 지난해 5월 말 현재 3조8천억 달러로 65.2% 증가했습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동향을 비교, 분석하는 영국 센트럴 뱅킹 퍼블리케이션스의 조사 결과입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962억 달러에서 천665억4천만 달러로 73.1% 늘어나 전세계 외환보유고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센트럴 뱅킹 퍼블리케이션스는 전세계 외환보유가 증가세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주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97년 이후 연평균 17%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세계 외환보유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외환보유고 중 유로화의 비중은 지난 99년 12.5%에서 2천3년엔 20%로 늘어,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로화 보유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기관이 전세계 65개국 중앙은행 외환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앞으로 4년 동안 외환보유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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