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대한생명 인수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르면 오늘(15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김회장에 대한 형사 처벌도 검찰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소환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사팀 관계자는 한화측과 조율을 거쳐 이번주내로 김 회장을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중으로 김 회장이 출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주 금요일에도 김 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회장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조사가 무산됐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출석하면 지난 2002년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벌어진 입찰방해와 정관계 로비에 직접 개입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회장의 기소 여부는 전적으로 조사결과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환이 임박한 만큼 수사 결과에 예단을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광수/검찰총장 : 중수부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을 제가 너무 상세히 말씀드리는 것도 안 맞고.]
이런 가운데 검찰은 대생 인수 당시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으로 입찰방해 등을 주도한 김연배 부회장을 오늘 구속기소합니다.
또 한화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조만간 불구속 기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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