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의 내부 모습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북한은 지금 군을 중심으로 내부 체제 결속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핵 보유 선언 이후 북한의 상황,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에서는 스스로 민족 최대의 명절로 삼고 있는 김정일 위원장의 63회 생일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백두산 답사행군과 당·정·군의 충성 결의 모임이 진행중입니다.
예술 공연과 김정일화 축전도 막이 오르면서 경축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북한 언론은 "불세출의 위인을 영도자로 모신 것은 민족의 자랑"이라는 등 김 위원장 선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올해가 노동당 창건 60주년과 선군정치 10년임을 내세우며 내부체제 결속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력은 국방력"이라며, 체제 강화 작업의 핵심에 군심잡기를 올려 놓고 있습니다.
[류길재/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핵 협상을 통한 사찰은 군부의 이해관계에 정면배치된다. 선군정치 주장하는 김 위원장은 군부 의견 존중할 수 밖에 없다.]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한 것도 군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런 맥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 보유선언 이후 연일 관영 매체를 통해 미국을 비난하면서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적 압박과 국제적 제재 가능성을 민족 공조를 내세워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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