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으로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환전이 급증한 것으로 나 타났다.
한국은행 강릉본부는 지난해 동해안 지역 27개 환전소를 통한 환전실적은 지난 2001년 이후 4년만에 최고 수준인 144만달러를 기록, 전년에 비해 1.4배가 증가했다 고 15일 밝혔다.
이는 카지노 업계가 일본 및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 데다 한류 열풍으로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 고 있다.
미 달러화가 전년에 비해 78.4%가 증가해 전체의 52.1%를 차지,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일본 엔화도 무려 3배 넘게 증가한 60만달러 어치로 41.3%에 이르러 일본내 한류 열풍을 실감케 했다.
지역별로는 설악산과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용평리조트가 있는 속초와 평창지역의 환전 실적이 전년 대비 2∼4배 증가해 전체 환전 실적의 65.1%와 21.4%를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한류 열풍에서 벗어난 강릉지역에는 환전업소가 7개소로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데도 환전실적은 전년에 비해 66.6%나 감소, 5만달러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한국은행 강릉본부 관계자는 "엔화 환전이 급증한 것은 일본내 한국 드라마의 방영에 따른 한류 열풍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동해안을 많이 방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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