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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미상' 간암 환자 급증

7년새 2배 이상 증가

<8뉴스>

<앵커>

이렇게 논란이 많은 술도 즐기지 않고 간염 바이러스가 없는 사람들도 잘 걸리는 간암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간암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니 정기적인 조기 진단을 게을리 하지마셔야겠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가운데 하나인 간암.

간염 바이러스와 알콜성 간질환 등이 간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간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한림대 의대 박상훈 교수팀이 간암 환자 1천1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인 미상 간암의 비율이 7년 사이 전체의 2.2퍼센트에서 5.4퍼센트로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원인 미상 간암 환자 가운데는 비만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앓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박상훈/한림의대 내과 교수 :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음주자가 아니더라도 고지혈증, 비만, 당뇨 환자들은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특히 원인 미상 간암 환자의 경우 병세가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다며 조기 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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