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14일)부터 대정부질문에 들어갔습니다. 북핵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 됐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회는 이해찬 총리와 정동영 통일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정치, 통일, 외교, 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열고 북핵 문제와 과거사 규명 문제 등에 관한 정부의 대책과 해법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6자회담 불참 선언의 해석을 놓고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의용, 정장선 의원 등은 정쟁화를 비롯한 지나친 반응을 자제하며 한미 공조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홍준표, 박승환 의원 등은 정부의 낙관론이 '제2의 북핵사태'를 불러왔다며, 외교안보 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답변을 통해 북한 외무성의 핵무기 보유 선언은 "공식선언이 아닌 '핵 보유 공식주장'이라고 규정한다"며 "북한을 핵 보유국가라고 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2003년 4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최초 발언한 이후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핵보유 주장을 한 것이 10차례가 넘는다"면서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해찬 총리는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문제와 관련해 "올해 정부는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국회에서 논의될 수는 있지만 개헌논의가 활성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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