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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경기회복이냐 아니냐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민간 연구기관들도 최근들어 조금씩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지만, 여전히 바닥까지 회복되려면 멀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고, 실물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같은 회복신호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우리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가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바 있는 IMF는 이번에는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돌변했습니다. 올해부터 내수회복이 시작되고 내년부터는 다시 5%대의 고성장 국면이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기업투자 확대와 소비진작같은 몇 가지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시각이 보다 긍정적으로 턴 어라운드(TURN AROUND)하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 주에도 숨가쁘게 언덕을 넘고 있는 경제에 굵직한 일정들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오늘 열리는 정부-여당의 정책협의과정에서는 재계가 폐지를 요구해 온 출자총액 제한 문제에 대한 완화방안이 검토됩니다. 재계의 폐지요구가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자산규모 5조원 이상 기업집단으로 돼 있는 출총제 적용 대상을 자산규모 7조원 이상으로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알짜배기 기업매물로 나온 '진로'의 인수전에 대한 의향서 접수가 마감되면서 인수전 참여기업들의 윤곽도 이번 주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한투증권의 매각협상이 동원금융지주와 사실상 타결돼 오늘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이번 주의 이벤트는 역시 내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입니다. 그렇다고 금리를 올리기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시중의 지표 금리가 4%대 중반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콜 금리까지 오르면 시중 금리의 인상 압력이 높아지면서 기업과 가계의 부담이 늘고 소비를 비롯한 전체적인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회복세를 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기는 했지만 언제라도 금융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북한 핵 문제라는 변수가 다시 불거진 상황이어서 결국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Dow 10,796.01(+46.40P, +0.43%) Nasdaq 2,076.66 (+23.56P, +1.15%) S&P500 1,205.30 (+8.29P, +0.69%) 잔인한 1월을 보냈던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다우지수가 3주연속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추가 상승 기대가 큽니다. 특히 한국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관련주들이 재고감소와 실적호조 기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에 0.7% 오르며 만8백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고, 나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 1.15%나 올랐지만 주간으로는 0.5% 하락해 3주연속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시스코 시스템에 이은 델 컴퓨터의 어두운 실적 전망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호재와 기업들의 막바지 분기실적 발표, 국제유가 동향이 변수지만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이번주 증시가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화가 주초반 약세, 주후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엔화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엔화가 달러화에 주간 기준으로 넉주 연속 하락해 지난해 5월 이후 최장기간 약세를 보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는 G7 회담을 전후해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가 옅어진데다 일본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됩니다.이렇게 달러가 올들어 강세를 이어감에 따라 월가에서는 달러화가 기조적인 강세로 돌아섰다고 보는 시각과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오는 16일과 17일로 예정된 그린스펀 연준 의장의 의회증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속도와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견해를 피력할 것으로 보이는 데, 올해 미국 경제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에 47.16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한 주 동안 1.5% 올랐습니다.이라크 사태가 총선 실시로 일단락돼 지정학적 위험이 줄었고 OPEC도 적어도 다음달까지는 감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게 된 건 국제에너지기구의 보고서 때문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예상과 달리 중국의 석유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세계 석유수요를 올려 잡은 것입니다. 이제는 공급불안이 문제가 아니라 수요증가가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는 주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 947.23 (-1.96P) 원-달러 환율과 채권금리가 급등했지만 지난 주 설 연휴 기간동안의 축척된 달러화 강세 영향과 국채발행 물량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가 오히려 시장에 영향을 준 변수이지 북한 핵 문제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서 현물 매수, 선물 매도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 선물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늘어나게 하는 영향을 미쳐 증시의 수급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이 다가오면서 연초 상승장 속에서 '묻지마 투자'가 속출했던 일부 코스닥 기업들은 실적부진과 자본잠식, 회계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서 신중한 시장 접근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특히 내일 열리는 금통위의 콜 금리 변동 여부도 주목해야 할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
굵직한 경제현안들..회복 국면 가속화될까?
본격적인 경기회복이냐 아니냐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민간 연구기관들도 최근들어 조금씩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지만, 여전히 바닥까지 회복되려면 멀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고, 실물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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