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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금주 발표

판교 투기열풍 주변집값 부추겨...기대심리 조기 차단

<8뉴스>

<앵커>

판교 신도시에서 시작된 투기바람이 주변지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주 중에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교발 투기 열풍은 주변 분당과 용인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판교에 분양될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2천만원은 될 것으로 보고 판교 시세에 맞춰 집값이 올라가고 있는 겁니다.

이런 기대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이번주에 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합니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될 판교의 전용면적 25.7평 이상 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천5백만원선에 맞춘다는 게 핵심입니다.

정부는 택지가격을 결정하는 채권입찰제가 업체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분양가만 높이는 부작용을 낳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종대/건설교통부 주택국장 : 판교 채권입찰제 아파트 가격은 인근 분당의 시세를 넘지 않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실상의 택지가격인 입찰가격에 상한선을 두거나 분양가격을 사전에 평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대신, 용적율을 높이거나 개발이익 환수 비율을 낮춰 업체의 수익성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정부는 강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분양가를 잡을 수 있는 대여섯 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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