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담배피면 가난해진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재산차이 매년 4%씩 벌어진다"

<8뉴스>

<앵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재산 형성에도 불리하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당연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담배를 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규/서울 성내동 : 담뱃값으로 한달에 약 7만원 정도 써요.]

[이상신/서울 가리봉동 : 살 때마다 큰 돈이 나가는 게 아니니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이처럼 담뱃값 지출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재산이 훨씬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제이 자고르스키 박사는 지난 1985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인 20대 남녀 8천9백명을 대상으로 재산정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결과 비흡연자의 평균 재산은 하루 한 갑 이하의 흡연자보다 50%,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자보다는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재산 격차는 흡연자들이 담배를 사는 데 쓰는 돈의 액수와 거의 같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재산 차이가 매년 4%씩 벌어진다면서, 재산을 늘리려면 담배를 끊으라고 충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