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음반시장 "30∼40대 중장년층 취향"

<8뉴스>

<앵커>

요즘 음반시장에서는 10대, 20대가 아닌 3, 40대 중년층이 주고객이 되고 있습니다. 젊은층들이 MP3 위주의 디지털 시장으로 돌아서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김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수 이문세씨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이 곡은 3, 4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지난해 음반이 40만장 가까이 팔려 판매량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영기/음반 프로듀서 :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재해석을 해서 대중들에게 표현한다는 건 긍정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이 신인가수는 아예 데뷔곡을 자신의 예명과 발음이 같은 70년대 가수 윤복희의 노래로 골랐습니다.

[임진모/음악평론가 : 대중들은 익숙한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자꾸 리메이크를 하게 되는 겁니다. 동시에 시장에서도 통하고요.]

가요계의 이런 판도 변화는 주요 구매층이던 1~20대가 MP3 보급 등으로 디지털시장으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불황에 제작비 부담이 늘어난 것도 상대적으로 비용감소가 가능한 리메이크로 눈을 돌리게 했습니다.

가요계의 복고바람은 과거 유행했던 노래를 현대적 리듬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이긴 하지만, 창작활동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