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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료지원 중단 요구

대북 보상 하지 말라

<8뉴스>

<앵커>

핵문제를 둘러싸고 북한과 미국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체니 미국 부통령은우리나라에 대북 비료지원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체니 부통령이 오늘(12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북한의 비료 지원 요청에 응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한국에 대해 무역 거래를 통한 대북 보상을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반 장관이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체니 부통령의 이런 요구에 대한 반론으로 보입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와의 협력의 필요성, 이런 걸 느끼게 되면 자연히 6자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런 필요성도 좀 더 느끼게 되겠죠.]

반 장관은 이에 앞서 미국이 제시한 북한의 우랴늄 물질 수출의혹에 대해서도 특별한 증거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바라보는 한미 간의 시각차가 적지 않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미국은 지난해 말 두 차례에 걸친 뉴욕접촉에서 북한의 거듭된 적대정책 포기 요구 때문에 6자회담 사전조율에 실패했습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부시 행정부의 일부 당국자들이 이미 북한에 대한 새로운 경제적 압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런 경제적 압박의 한 방법으로 북한으로 흐르는 자금을 차단하는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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