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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 바꾸세요"

명절 선물도 교환

<8뉴스>

<앵커>

이번 설에 정성이 담긴 선물 많이 주고받으셨죠? 하지만 가끔 불필요한 물건, 또 같은 선물이 여러 개 겹쳐서 난감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알뜰한 해결방법이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한 유통업체의 고객서비스 센터.

설 연휴가 끝난 뒤 이곳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계남/부천 소사동 : 비슷한 선물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먹기에는 너무 많고 해서 반품하러 왔어요.]

불필요하거나 겹치는 명절 선물을 꼭 필요한 다른 물건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한상일/유통업체 고객센터 책임자 : 개봉하지 않은 선물들에 한해서는 일주일 안에 오시면 교환이나 환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최근 선물 교환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비슷한 서비스가 유통업계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육일영/유통업체 영업주임 : 주류나 건강제품 같은 경우에 주로 반품률이 많습니다.]

안 쓰는 선물세트나 생활용품을 현금으로 매입하는 업체도 생겨났습니다.

원가보다 싸게 사들인 뒤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되파는 것입니다.

[이은숙/중고 매매업체 '나눔역' 대리 : 다른 손님께서 필요하시면 그걸 다시 사니까요. 집에서 안 쓰시느니 차라리 저희한테 판매를 하시는 게 더 낫죠.]

필요 없는 선물은 과감하게 교환하는 실속파 소비자의 등장으로 똑같은 선물이 집안 한쪽에 쌓이는 명절 풍경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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