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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이번 주말까지 연달아서 쉬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고향길은 편안하셨는 지 모르겠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소비와 내수 경기의 회복국면이 설 대목 경기를 되살리는 데, 한 몫을 단단히 한 것 같습니다.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의 설 상품 매출신장률이 일제히 두자리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침체의 긴 터널에서 허덕거리던 내수 경기에 희망의 빛이 들기 시작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정작 문제는 앞으로라는 진단이 많습니다. 1월의 소비 호조가 연말 연시의 특별상여금 지급에 따른 일시적인 반짝 경기일 수 있다는 경계심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 2월 설 연휴 이후의 경기동향은 본격적인 회복 국면 진입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졸업과 입학 시즌에다 지난 해 2월에 윤달이 끼면서 극도로 부진했던 혼수 관련 제품의 매출도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다수 유통업체들도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데, 지갑을 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지가 관심입니다. 이런 경기회복 국면이 나타날 수 있었던 데는 올해들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수출 증가세가 뚜껑을 열어보니 비교적 괜찮은 흐름을 지속했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1월 수출 증가세가 18%를 넘었으니 상당히 큰 폭의 증가세가 유지된 것입니다. 하지만 2월 설 연휴를 많은 제조업체들이 징검다리 연휴까지 고려해 최장 9일까지 쉬는 곳이 적지 않아서 생산과 수출 물동량의 감소가 나타나지 않을 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1월의 수출 증가세는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물량을 앞당겨서 선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어서 2월 수출 동향이 어떻게 방향을 잡는 지는 향후 수출 흐름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Dow 10,749.61 (+85.50p, +0.80%) Nasdaq 2,053.10 (+0.55p, +0.03%) S&P500 1,197.01 (+5.02p, +0.42%) 연휴 기간 내내 비교적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던 해외변수들이 다시 불안정해 지고 있습니다. 오늘 미상무부가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통계를 내놨습니다.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564억달러로 바로 전달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보다 24%나 증가하며 6천177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30% 급증하며 전체 무역적자의 4분의1을 넘었습니다.발표 이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에도 미국의 경상적자가 개선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됐습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결국 감소할 것이라고 낙관한 그린스펀 미 연준의장의 지난 4일 발언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달러화는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1유로당1.29달러에 근접하며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일본 엔화에는 달러당 105엔선에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국제유가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64달러, 3.6% 치솟으며 47.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국제에너지기구가 올들어 석유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유가를 끌어올린 주요인입니다. 최근 유가상승을 촉발한 게 OPEC의 산유량 감축 변수라든가 이라크 등 지정학적 위험 같은 공급 쪽의 문제였던 데 비해 수요측면의 요인이 다시 부각된 것입니다.
종합주가지수 949.19 (+15.64p) 코스닥지수 481.40 (+15.89p) 원달러환율 1,026.20 (-0.50원) 국고채3년물 4.27% (+0.13) 지난 해 연말까지만 해도 2005년 주가가 1,000 포인트를 넘느냐 마느냐가 관심의 촛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주가의 상승기조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1,000 포인트 달성 여부가 아니라 언제쯤 1,000포인트를 넘느냐는 것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는 1분기 내 1,000포인트 돌파와 2분기 이후의 1,000포인트 돌파로 나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다시 불거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북한 핵문제입니다. 어제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으로 6자 회담 무산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판단, 특히 한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북한 핵 문제라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휴 내낸 주춤 거리던 달러화 약세 기조가 오늘 아침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부상하면서 약세 기조로 다시 돌아섰는 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원화 가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엔-달러 환율은 105엔대로 올라서서 아직 큰 변동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도쿄 외환시장과 런던 금융시장의 흐름을 주목해야할 것 같습니다. |
주목해야 할 연휴 이후의 경기동향
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이번 주말까지 연달아서 쉬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고향길은 편안하셨는 지 모르겠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소비와 내수 경기의 회복국면이 설 대목 경기를 되살리는 데, 한 몫을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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