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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사, 국민평가에 귀 기울이나

<앵커>

상품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것처럼 정부 서비스도 국민의 평가를 받아서 이를 공무원 인사에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정부 혁신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 정부는 시장 경쟁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나태할 수 밖에 없게 돼 있습니다. 끊임 없이 각성하고 스스로를 다잡지 않으면 뒤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공직 사회에도 경쟁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식은 확고합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각 부처의 업무 실적을 평가하면서, 민원인의 만족도를 조사해 평가에 반영했습니다.

민간 기업 정도는 아니지만, 고객의 평가를 중히 여긴다는 변화의 한 모습입니다.

국민 평가를 반영하는 방법으로는 코트라의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코트라는 민원 처리가 끝난 뒤 업무 담당자에 대해 민원인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 인사는 물론 성과급에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종민/청와대 대변인 : 이해찬 총리께서는 올해부터는 혁신 성과를 낸 부처와 개인에 대해 확실히 보상이 이뤄지도록 규정을 마련할 필요 있다고 건의했다.]

정부는 대통령 업무 보고 때, 구체적인 성과 지표를 함께 제시하도록 해서 연말에 얼마나 달성했는지 비교해 인사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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