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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역적자 사상최대, 달러 약세

"미 적자 개선 어렵다" 비관론 확산

<앵커>

미국은 지난해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적자가 개선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일면서 달러화는 이틀째 약세입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6천 177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고 미 상무부가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전년에 비해 24%나 증가한 것입니다.

원유가격이 오르고 자동차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전년보다 30% 급증한 천 620억 달러로 전체 무역적자의 4분의 1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무역적자는 564억 달러로 바로 전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해 달러화 약세에도 무역적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미국의 경상적자 기조가 개선되기 어렵다는 비관론이 외환시장에 확산됐습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결국 감소할 것이라고 낙관한 그린스펀 미 연준의장의 지난 4일 발언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는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1유로당 1.29달러에 근접하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엔화에는 달러당 105엔선에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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