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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설인데..

설연휴, 수돗물 끊겨

<8뉴스>

<앵커>

설 준비에 한창 바쁠 아파트 단지에 나흘이나 수돗물이 안 나온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설을 앞두고 일어난 이런저런 사건 소식들을 권영인 기자가 간추렸습니다.

<기자>

서울 상도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지난 토요일 아침, 갑자기 수돗물이 끊겼습니다.

[유길례/아파트 주민 : 화장실 가려는데 갑자기 안 나오더라고요.]

4개동 130가구 주민들은 당장 씻을 물을 퍼나르고, 마실 물을 사서 쓰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설 준비입니다.

[이광수/아파트 주민 : 설이 내일인데, 할 것도 많은데 불편하죠.]

20년된 낡은 배수관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지만, 나흘이 지나도록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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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아침 7시쯤, 광주시 계림동 38살 전모씨 집 안방에서 전씨의 딸 12살 전모양이 가스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경찰은 설 음식으로 식혜를 만들기 위해 밤새 가스레인지를 켜놓는 바람에 산소가 부족해 져 전양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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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쯤, 전라북도 전주시 색장동 삼거리에서 압축 수소가스를 싣고 가던 20톤 탱크 로리가 뒤짚혀 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사 35살 이모씨가 미처 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불에 타 숨졌습니다.

경찰은 커브길에서 운전 미숙으로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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