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일 의원은 지금 외국에 있습니다만 일단 몰랐었다는 반응입니다. 민주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이정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난 17대 총선 당시 이정일 의원의 측근들이 상대 후보측을 불법 도청한 것으로 드러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전당대회에서 재선출된 한화갑 대표가 당의 결속과 재건 의지를 거듭 밝힌 가운데 이런 사건이 불거지자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아직 이번 사건이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정일 의원은 오는 11일 귀국하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정일 의원 보좌관 : 의원님도 상당히 당황해하셨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거고 알지도 못하는 내용이어서.]
열린우리당은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평수/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선거 과정에서 상대측을 불법도청한 사건은 충격스러운 일입니다. 검찰의 엄정한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불법 도청' 사건 파문이 최근 정치권의 정계 개편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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