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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에는 부모 학력보다 가정내 대화가 더 중요"

<8뉴스>

<앵커>

부모의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으면 아이들도 공부를 잘한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외형적 조건보다는 가정안에서의 대화가 자녀 성적에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부모의 학력이 아이들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줄까?

[심정일: 학력이 높은 부모가 자식들에게 공부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다.]

[하은숙: 많이 배운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쳐줄 것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믿음은 중앙대 김현주, 이병훈 교수의 논문에선 사실과 달랐습니다.

부모의 높은 학력이나 좋은 직업 등이 자녀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이 낮아도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들의 성적이 좋게 나타났습니다.

부모와 자녀간의 친밀한 대화정도가 부모의 사회 경제적 배경보다 자녀의 성적에 더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가정내 대화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고 여학생은 상대적으로 어머니의 학력과 취업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학력이 높은 어머니가 직업이 없을 경우 성취동기가 낮아져서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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