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석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린스펀의 한 마디가 오늘(5일) 외환시장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14만 6천명에 그쳤다고 미 노동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최소한 19만명에서 2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에 크게 못 미친 것입니다.
미국의 고용통계 발표 직후 약세로 돌아섰던 미 달러화는 그러나 초강세로 급반전했습니다.
런던서 열리고 있는 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앨런 그린스펀 미연준 의장이 미국의 경상적자가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압력이 작용해 미 경상적자는 궁극적으로 줄 것이라는 그린스펀의 발언은 약세로 출발한 미 달러화를 즉각 끌어올렸습니다.
미 달러화는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1유로당 1.28달러선에 거래되며 유로화에 석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엔화에는 달러당 104엔선에서 103엔선으로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이번 G-7 회담에서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대비하겠다는 언급을 내비칠 가능성 때문입니다.
위안화 절상은 같은 아시아권 통화인 엔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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