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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조기 개최' 각국 움직임 활발

중국, 당 고위 인사 평양에 급파

<8뉴스>

<앵커>

북핵 6자 회담을 앞당기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다음주 말 워싱턴에서 한미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고 중국도 곧 북한에 특사를 파견합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오는 14일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회담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원칙을 거듭 밝힌 것과 관련해 6자회담 조기 개최 방안을 집중 조율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어젯(3일)밤 고이즈미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6자회담 조기 개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도 설 직후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을 평양에 급파해 북한을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한 화답 형식으로 북한도 이달 말 박봉주 내각 총리를 중국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6자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국무부는 하루 빨리 6자 회담을 열어 북한 핵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하나하나 짚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 어떤 대화도 농축우라늄 문제를 포함한 모든 북핵문제를 포괄해야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부시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한 지 만 하루가 지나도록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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