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스님이 어젯(3일)밤 늦게 정부의 절충안을 받아들이면서 결국 100일 단식을 풀었습니다. 단식장소인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 (네, 정토회관입니다.) 지율스님의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율스님은 병원에 가지 않고 이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랜 단식으로 몸이 상당히 약해져 병원에 옮기는 것 자체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조금전 브리핑에서 정토회 측은 현재 스님이 마음이 안정돼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장이 많이 헐었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 치아 상태도 좋지 않다며 장 청소를 하고 씹을 수 있는 곡식류의 음식을 조금씩 끓여 먹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토회는 스님이 자연치료의 힘을 믿고 있는 만큼 병원 입원 같은 특별한 치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까지 일단 안정을 취하게 하고 필요하다면 외부진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율스님은 어제 저녁 환경 영향 조사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정부의 절충안을 수용해 백일간의 단식을 풀었습니다.
지율스님은 단식을 마치면서 공개한 글을 통해 그동안 함께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참회하는 마음으로 일어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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