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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에도 상여금을 줄 형편이 못된다는 기업이 40%나 된다는 우울한 통계가 어제도 나왔습니다. 신년 경기회복 기대 속에서도 바닥까지 회복 기운이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인데, 기업들의 상여금에도 어김없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나 포스코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들은 연말에 특별상여금이나 성과급으로만 1조 7천억원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부 대기업 사원들은 1년치 연봉에 맞먹는 성과급을 받고 돈 잔치를 벌였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최근 이른바 '특상 경기론'이 부각되고 있는 데, 이렇게 풀린 대기업들의 두둑한 상여가 연말 연시 경기 회복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백화점과 자동차 매출 증대, 그리고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출처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이런 대기업 상여금이라는 분석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그동안 불황의 그늘에서 허덕이던 직원들 입장에서는 두둑한 상여받아서 기분 좋고, 이 상여금이 풀리면서 내수의 선순환 구조도 회복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둑한 상여가 그리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여럿 있습니다. 바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대기업들의 주주들이죠. 실제로 두둑한 상여를 지급한 많은 기업들은 최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말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지난 2003년보다 줄어든 회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익의 상당 부분이 특별 상여나 성과급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몫으로 돌아올 배당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죠. 이 때문에 대한항공이나 삼성화재 등 일부 대기업들은 고배당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최근 주가가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곧 다가올 주주총회 시즌에서는 특히 외국계 투자자들의 지분율이 높은 일부 대기업들은 과도한 성과배분에 대한 문제제기와 고배당 요구에 몸살을 앓을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성과에 따른 당연한 이익배분인지,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해치는 과도한 분배인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어떤 게 우리 경제에 득이 되고 실이 될 지 판단하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Dow 10,593.10(-3.69p, -0.03%) Nasdaq 2,057.64 (-17.42p, -0.84%) S&P500 1,189.89 (-3.30p, -0.28%) 미달러화가 오늘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강세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엔화에는 달러당 104엔선을 돌파하며 1% 가까이 올라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이 어제 기준금리를 2.5%로 올린 반면에 유럽중앙은행은 오늘 2.0% 현행 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금리차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내일 발표될 미국의 1월중 새 일자리수가 월가가 예상한 20만개 이상 기록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보인 것입니다. 미국의 4분기 생산성 증가율이4년만에 최저 수준이었고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신청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생산성이 둔화됐다는 건 그동안 높은 생산성에 의존해서 고용을 늘리지 않았던 기업들이 이제는 고용을 늘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걸 보여줍니다. 또 신규실업 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는 건 이미 고용이 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바로 내일 나올 1월중 미국의 새일자리수가 월가의 예상치 20만개를 충족시키거나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걸 말합니다. 이렇게 고용이 는다는 건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동시에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이어져 결국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단기간 반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주요인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업체 아마존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순익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면서 같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어제 기술주에 미친 긍정적 효과와는 반대로 나스닥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종합주가지수 928.79 (+7.35p) 거래소 시장에서도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10개 종목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 종목들은 10% 안팎의 높은 수익을 올렸습니다. 초반 증시 활황 속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헛물 만 켰다는 얘깁니다. 다만 어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곳곳에서 경기 회복 신호가 확연해 지고 있어서 내수관련주들과 전통적인 우량주들이 조정 이후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점점커지고 있습니다. |
특상 경기론 부각...경제에 득일까(?) 실일까(?)
이번 설에도 상여금을 줄 형편이 못된다는 기업이 40%나 된다는 우울한 통계가 어제도 나왔습니다. 신년 경기회복 기대 속에서도 바닥까지 회복 기운이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인데, 기업들의 상여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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