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에 4곳 정도가 이번 설 상여금을 지급할 형편이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습니까'
한 취업 포털 회사가 기업 대표와 임원 502명을 대상으로 이렇게 물었더니 40%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기업이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압박 때문에 설 상여금을 줄 형편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예년 수준이나 예년보다 더 많이 지급하겠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고, 그냥 간단한 선물로 대체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직장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예년보다 설 상여금을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3.5%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이미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는 상당수의 기업에서는 설 상여금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조동권/LG전자 :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에서는 명절 상여금이 없고 대신 성과급을 1년에 몇차례 나눠서 지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설 연휴, 휴일은 크게 늘었지만 직장인 가정의 경제사정은 더욱 움추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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