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율스님 측은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공사에 대해 앞으로 3개월 동안 공동으로 환경영향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합의내용 신동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앞으로 3개월 동안 활동할 공동조사단에는 정부 관계자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이강진/총리 공보수석 비서관 : 정부는 조사단의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일을 하지 않겠다 는 것입니다.]
당장 공사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사단이 필요할 경우 발파 중단을 요구할 수 있고 정부는 이 요구를 반드시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정부와 지율스님 측은 이에 따라 오늘(4일)부터 조사단 구성을 위한 실무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강진 수석은 이번 공동조사는 상호합의하에 이뤄지는 만큼 법적인 지위는 없지만 관습적인 지위는 상당히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지율스님이 단식을 중단한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합의내용과 관련해 앞으로 양측이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적지 않아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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