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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차기회장, 아직도 '진통 중'

전경련의 차기회장 추대를 둘러싼 진통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재계의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반드시 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전경련 내의 요구는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경련의 차기회장 추대를 둘러싼 진통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재계의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반드시 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전경련 내의 요구는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박수치며 추대받아 온 그동안의 관행과 비교해 보면 어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참석한 회장단들이 이례적으로 성명까지 낭독해 가며 이건희 회장의 전경련 회장직 수락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풍경은 상당히 당황스럽기 까지 합니다.

이처럼 전경련이 차기 회장에 이건희 회장을 강력히 밀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최근에 계속되고 있는 전경련의 '수난'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과거 정부와 경제 정책을 실질적으로 조율해 가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과는 달리 참여정부 들어 전경련의 위상은 그야말로 일개 '이익단체'의 수준으로 전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자총액 제한 철폐와 경영권 방어, 증권 집단 소송제 등 정부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전경련과의 마찰과 파열음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됐고 이 과정에서 성장과 분배를 둘러싼 논란과 '좌파' 논란도 덩달아 확산됐습니다.

전경련은 이 과정에서 정부의 일부 경제 정책들을 성장과 부양 위주로 전환시키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과거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위축된 '재계 대표'로서의 위상에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경련으로서는 위기를 맡고 있는 셈인데, 이런 위기를 돌파한 적임자는 역시 가히 한국 경제의 '스타'로 불릴 만한 이건희 회장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삼성이나 이건희 회장 모두 차기 회장직 수락을 완강히 고사하고 있는 데,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룹측은 표면적으로 삼성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이건희 회장의 리더쉽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 일각에서는 영화나 비디오 광으로 새벽에야 잠을 청하는 이 회장의 생활 패턴이각종 조찬과 회동 등 이른 아침부터 빡빡히 진행되는 전경련 회장으로서의 일정을 도저히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경련이 이건희 회장을 대안으로 내세우면 지금같은 위기를 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낙관보다는 진정한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들을 본격화 해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전국 경제인 연합회'라는 이름과는 걸맞지 않게 사실상 몇몇 재벌들을 대변하는 역할에 그치면서 참여 정부 내에서도 기업의 이해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다는 이헌재 부총리 마저도 체질개선을 공식적으로 주문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최근들어 가시화되고 있는 반부패 사회협약 체결과 각종 사회 복지에 대한 지원 강화 등 전경련의 일련의 행보가 긍정적인 변화인 것은 사실이지만 비판적 시각을 회피하기 위한 일시적인 것인 지, 아니면 제대로 된 변화의 시작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부패한 '귀족 노조' 문제못지 않게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전경련'의 체질개선은 누가 회장이 될 지에 관계없이 이제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 금리인상 단행..유가 하락..주가 상승

Dow 10,596.79 (+44.85p, +0.43%)
Nasdaq 2,075.06 (+6.36p, +0.31%)
S&P500 1,193.19 (+3.78p, +0.32%)


미국이 오늘 기준금리를 2.5%로 올렸습니다. 미 연준은 이로써 지난해 6월 이후 6차례 연속 0.25%씩 모두 1.5% 포인트 기준 금리를 올렸습니다. 금리인상폭 0.25%포인트는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것이고 시장의 관심은 그보다는 성명서 내용에 쏠렸습니다.

관심이 모아졌던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중한 속도라는 표현이 삭제돼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었습니다. 오늘 성명 내용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와 고용시장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인플레 위험은 크지 않다며 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달러화는 오늘도 강세흐름을 이어갔습니다.미국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2.5%로 올리면서 신중한 속도이기는 하나 추가로 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을 시장에 충분히 전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다음달 22일로 예정된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올해 최고 4%까지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렇다면 유럽의 기준금리 2.0%와의 금리차가 앞으로는 더욱 벌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달러화 표시자산에 돈이 유입되는 효과가 유발됩니다. 미달러화가 오늘도 주요국 통화에 강세를 보인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뉴욕증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이 경제를 낙관하며신중한 속도의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키로 한 것도 호재였습니다.또 오늘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휘발유 재고가 예상 외로 늘었다는 소식으로 배럴당 43센트 하락한 46.69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업체 구글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금융시장 관망세...코스닥 조정 국면 본격화..변수 많아..

종합주가지수 921.44 (-2.25p)
코스닥지수 466.04 (-6.70p)
원달러환율 1,027.80원 (-)
국고채3년물 4.02%(-0.01)

나라 안팎의 굵직 굵직한 재료들을 앞두고 금융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단행된 미국의 금리인상은 시장이 충분히 예상했던 것이어서 별다른 충격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번 주말로 다가온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에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상적자 문제로 촉발된 달러화 약세가 최근 미국 경제의 호조에 따라 주춤하고 있는 데, 이번 주말 열리는 회담에서 중국의 위안화 등 아시아권 통화에 대한 절상 압력이 다시 고조될 경우, 1020원선으로 추락한 환율이 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최근 위안화 절상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어 급격한 변화를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는 있습니다.

또다른 변수는 다음 주 월요일로 다가온 옵션 만기일입니다. 선물시장의 변동에 따라 대규모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질 경우, 주가의 조정폭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진단입니다.

그리고 설 이후 열리는 한은의 금통위가 콜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지도 다시 변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새해들어 내수회복 조짐이 가시화되고 시중의 실세금리가 오름세를 타고 있어 콜 금리 인하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동결된 금리를 내려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내수경기의 회복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변수들이 널려 있는 상황이어서 설 연휴 전까지는 금융시장의 조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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