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인식이 그동안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내일(3일) 국정연설이 있는데 북한에 대한 어떤 언급이 나올지 관심이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002년, 북한은 악의 축이다.
2003년, 김정일 정권은 무법정권이다.
2004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이 가장 위험한 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겠다.
지난 3년 동안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비쳐진 북한에 대한 인식입니다.
하지만 올해 국정연설에서는 다른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미 대화중심의 대외정책을 천명한데다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하기 일보직전이라는 점이 고려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북한이 최근 평양을 방문한 미 의회 대표단에게 부시의 연설을 주목할 것이라고 말한 만큼 이참에 북한을 달래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대표단을 이끌었던 공화당 소속 웰던 하원의원도 미국이 자극하지만 않으면 북한이 곧 대화로 돌아올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시가 이라크 상황을 마무리짓고 이란 핵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금 북한까지 자극할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그린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이 북한에 줄 중대한 제안이 있다고 말하는 등 최근들어서 북한을 대화로 설득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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