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고등학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이 나왔습니다. 농어촌 학생들의 대학 특별전형 비율을 늘리고, 각 군마다 우수고등학교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의 청운고등학교.
50년된 이 학교의 전체 학생수는 84명으로 10년 전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더구나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주민들이 늘면서 몇년안에 폐교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이중호/청운고 교장 : 자꾸 학생수가 줄고, 같은 관내라도 읍소재지로 나가려고 하고...]
침체된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해 정부는 우선 현행 3%인 농어촌대학 특별전형 비율을 내년에 4%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수혜자 수는 만1천명에서 만5천명으로 4천명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 군별로 1개씩, 기숙사 시설을 갖춘 88개교를 우수고교로 선정해서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학자금 지원도 대폭 확대됩니다.
[이명수/농림부 차관 : 현재 1.5헥타아르 미만 농가로 제한하던 농어민 고교생 학자금 지원을 올해부터 모든 농어민 자녀로 확대합니다.]
이런 내용의 교육여건 개선방안을 포함해 정부는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해 이달 안에 지원방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지역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지원방안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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