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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자 신청 '빠르고 편해진다'

만 55세 이상 '미 비자 인터뷰' 한달내 가능

<8뉴스>

<앵커>

미국 비자 하나 받자고 이 추운데 몇시간씩 떨고 기다리신 분들이 오늘도 참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이 고행 아닌 고행 길이 좀 더 빨라지고 편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사관 주변입니다.

비자 서류를 접수하거나 인터뷰를 하려는 사람들로 늘 이렇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추워서 덜덜 떨었죠. 그냥.]

한미 두나라는 오늘(1일) 서울에서 비자 관련 실무회의를 열어 번거로운 신청 절차를 간편하게 바꾸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관광이나 상용방문, 유학 등의 이유로 비자를 신청한 사람들은 영문 번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3월 31일부터는 온라인상으로만 받았던 인터뷰 예약을 전화로도 받기로 했습니다.

[크리스 커비/주한 미국 총영사 : 한국인 직원 7명을 추가로 배치하겠습니다. 하루 1천8백-1천9백건 정도 처리하고 있는데 오는 6월까지 2천4백-2천5백건으로 늘리겠습니다.]

4월 4일부터는 55세 이상 신청자의 경우 인터뷰 날짜와 시간을 못박지 않고 신청 한달 이내에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인터뷰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 대사관측은 새로운 비자 신청 절차가 정착되면, 보통 2개월씩 걸리던 처리 기간이 2주 정도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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