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담배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생활물가는 올랐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수산물과 각종 공공요금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상승률은 5개월만에 가장 높은 0.7%를 나타냈습니다.
또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도 5개월만에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면서 4.7% 올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기록된 3.1%는 일단 안정세로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보통 1월의 경우, 농수축산물 가격인상으로 물가가 많이 오르지만 올해는 시작이 아주 좋은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담배값 인상과 건강보험수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크게 오르지않은 것은 최근의 유가 하락세와 전.월세값 하락이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30일 단행된 담배값 인상을 제외할 경우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4.8%까지 치솟은 뒤 12월에는 3.0%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민들이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를 체감하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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