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선이 오늘(30일) 실시됩니다. 그러나 저항세력이 바그다드 미 대사관에 로켓 공격을 하는 등 무차별 공격이 잇따라 20명 가량이 숨졌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총선을 하루 앞둔 어젯밤 바그다드 중심부에 있는 미국 대사관 부속건물에 로켓포탄이 떨어졌습니다.
대사관에 근무하는 미국인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피격 당시 네그로폰테 대사 등 대사관 고위 간부들은 대사관 본관에서 근무중이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바그다드 북동부 카나킨에서도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이라크군 3명 등 7명이 숨졌습니다.
저항세력의 선거 방해를 막기 위해 치안대책이 대폭 강화됐지만 이라크 전역에서 무차별 공격이 잇따라 어제 하루에만 20명 가량이 숨졌습니다.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이라크 임시정부는 지난해 11월 선포한 60일 기한의 비상사태를 한달간 연장했습니다.
또 국경과 공항을 봉쇄하고 주민들의 타지역 이동도 통제하면서 선거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안 불안 때문에 투표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팔루자 주민 : 팔루자는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보안군이 무고한 시민에게 총질을 해대는데 왜 우리가 투표를 해야 합니까?]
재외 이라크인을 상대로 실시된 부재자 투표에서는, 투표율이 3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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