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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노출 어린이 "폐암 위험 높다"

"간접흡연자 모발에서도 니코틴 검출"

<8뉴스>

<앵커>

아직도 자녀 앞에서 담배 피우는 부모 계시다면 그러지 마십시오. 어린이에게 간접 흡연이 얼마나 위험한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 임페리얼 대학의 파올로 비네이스 박사는 담배를 피우지 않은 6만 명을 대상으로 어린시절의 간접 흡연과 폐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어린시절 부모가 피워대는 담배연기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성인이 돼 폐암에 걸릴 위험이 휠씬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조너선 사멧 박사도 가정에서의 간접흡연은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암과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임신한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아기의 폐에 문제가 생기고 멀쩡했던 아기가 갑자기 숨지는 이른바 유아급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각국 흡연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태리가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했고 심지어 성인 절반이 흡연자인 쿠바에서도 다음달부터 같은 법안이 발효됩니다.

[디아즈/쿠바인 : 담배연기는 정말 지겨웠어요. 우리 건강을 위해 이번 결정은 잘 된 일입니다.]

의사들은 간접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도 머리카락에서 니코틴이 나올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며 더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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