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국회 특위 차원의 여야간 절충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협상시한이 3월 말인데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방문신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의 기본당론이 확정한 뒤 다시 얼굴을 마주본 국회 신행정수도 특위 협상위원들.
각 당 안을 토대로 절충점을 찾기 위한 회의였으나 기세싸움 성격을 띤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최경환/한나라당 의원 : 정부가 일방적으로 교섭을 방해하고 언론플레이를 계속 하는 상황에서 특위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입니다.]
[박병석/열린우리당 의원: 각 당은 최종안을 마련하기 전에 자기 당의 입장을 정리하면 됩니다. 해명하는 과정에서 입장을 밝히게 되는 것이고요.]
핵심쟁점에 들어가서는 각 당 주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외교부와 국방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앙부처를 이전하자는 입장을 내놓았고 한나라당은 재경부 등 경제부처와 검찰, 경찰도 이전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며 반대했습니다.
착공시기에 관해서도 열린우리당은 2007년에 첫 삽을 뜨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2008년 총선 뒤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사업예산 역시 여당측이 총 10조원을 염두에 두고 접근한 반면, 야당측은 위헌판결 이전의 11조3천억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대폭 축소를 주장했습니다.
당론을 토대로 한 절충이 난항을 겪자 국회 특별위원회는 당초 정부가 제안했던 행정특별시, 행정중심도시, 교육과학도시의 3가지안을 기본으로 삼아 단일안 도출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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