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의 구제책을 요구하며 정부 과천청사에 진입했던 시위대가 어젯(27일)밤 11시쯤 모두 해산했습니다. 시위대 가운데 33명이 어젯(27일)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치러진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의 불합격자들이 정부 과천청사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82년 과천청사가 문을 연 뒤 대규모 시위대가 청사 안에서 농성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14개 중대 천5백명의 병력을 동원해 건교부 건물안에 들어가려는 시위대를 막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일부 시위대가 돌을 던져 청사 1층 현관 대형유리 4개가 깨졌습니다.
시위과정의 몸싸움으로 시위자 6명과 의경 1명 등 7명이 부상했습니다.
시위대는 지난 시험에서 정부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합격률이 0.5%에 불과했다며 가산점 부여 등 구체적인 구제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배미순/제15회 공인중개사시험 탈락자 : 저 최상위권이에요. 억울해요. 잠 한숨을 못잤어요.]
건교부는 오는 5월 재시험 실시 등 대책은 이미 발표했으며 시위대 요구대로 가산점을 주는 추가 대책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어젯밤 11시까지 청사에서 농성을 벌이다 해산했으며 경찰은 과격 시위자 33명을 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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