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정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의 윤곽을 확정하고 오는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여야합의안을 내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충남 공주·연기 지역의 행정도시 건설 사업을 오는 2007년부터 착공하고, 올해부터 2천2백만평 규모의 토지 매수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전할 정부 부처는 청와대와 외교부, 국방부를 제외한 16부 4처 3청으로 정하되 금융감독원 등 금융관련 정부기구는 이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행정도시 건설 사업을 관장할 '행정도시건설청'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전사업에 투입될 총 재정비용의 상한선을 10조원 정도로 정해 특별법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특별법은 여야 합의대로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여당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한나라당은 행정수도 착공 시기를 2007년으로 못박은 것은 대선을 겨냥한 정략적 발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나라당 수도이전문제대책위 간사인 최경환 의원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여당이 확정안을 내놓은 것은 절차상으로도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박세일 정책위의장은 여권이 신행정수도 후속대안으로 확정한 행정도시안은 국정의 효율성과 통일 이후 시기를 고려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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