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서 검찰이 취업을 청탁한 정관계 인사들의 리스트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리스트 공개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검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대한 취업 청탁자 리스트를 확보하고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리스트에는 여권 유력정치인과 자치단체장, 그리고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광주지역 유지 등 100여 명의 이름이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1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리스트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이들 정관계 인사들이 추천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고위 관계자는 법률검토를 거쳐 청탁 리스트를 공개할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혀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채용비리의 핵심인물인 노조지부장 정모씨를 어젯(25일)밤 구속수감했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사이 12명의 청탁대상자를 공장 인력관리팀에 추천해준 대가로 2억4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채용비리와 관련해 금품수수 혐의가 포착된 다른 노조 간부와 회사 직원에 대해서도 본격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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