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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재테크 풍속도

그동안 가장 큰 재산증식, 재테크의 수단은 역시 은행 예금이었습니다. 매달 버는 돈의 일정액은 은행 계좌에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식이 서민들의 재산증식에 가장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동안

그동안 가장 큰 재산증식, 재테크의 수단은 역시 은행 예금이었습니다. 매달 버는 돈의 일정액은 은행 계좌에 차곡차곡 쌓아가는 방식이 서민들의 재산증식에 가장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동안 지속됐던 저금리는 은행 예금에 대한 이자를 물가상승률 이하로 묶으면서 은행에 돈을 묻어 놓은 것이 오히려 손해가 나는 상황이 일상적인 일이 돼 버렸습니다.

그 이후 몇 년동안 한국 경제는 '재산증식'에 있어서 과도기적 혼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대박의 유혹에다 저금리 압박까지 겹치면서 2000년 대 초반 부동산 열풍에 수백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이 쏠리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에 발목을 잡히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저금리 속에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채 퇴직금과 명퇴금 등을 손에 쥔 중년-장년층들은 돈이 된다는 소문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 투자를 해 봤지만 결과는 쪽박이거나, 현상유지도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이런 혼란 끝에 시장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자금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들어 증시 활황을 타고 시작된 자금 이동 -어떤 분은 이를 '부의 쉬프팅'이라고 표현하더군요.-은 본격적인 간접투자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가만히 묻어놓고 쥐꼬리만한 이자를 챙기는 은행예금은 올들어서 벌써 1조 6천억원이나 줄어든 반면 , 투신사들에는 무려 5조 6천억원대의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또 증시활황의 붐을 타고 올들어서만 13만개 이상의 증권계좌가 새로 개설되기도 했습니다.

시중자금의 이동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의 순환구조가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간접투자'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의 동의가 형성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투자의 문화까지는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았다는 진단입니다.

한 증권사의 임원은 본격적인 간접투자 시대를 맞아 외국의 노련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한국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같은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이 한국시장에서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을 하더군요.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과세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개인의 소득과 재산보유 현황이 철저히 노출되기 때문에 이에 기반한 종합적인 자산관리, 즉 노후와 미래에 대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자금관리가 가능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간접투자의 문을 두드리는 많은 개인들은 아직도 단기적인 수익률에 집착하고, 노후나 미래에 대비한 종합적인 자산관리보다는 자기가 판단한 여유자금의 일부를 굴린다는 생각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허술한 과세기반과 아직도 불투명한 세원의 파악은 개인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자기 재산의 노출을 꺼리는 관행과 문화를 만들고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분석입니다.



국제유가 급등..달러화 강세..주가는 상승세

Dow 10,461.56 (+92.95P, +0.90%)
Nasdaq 2,019.95 (+11.25P, +0.56%)
S&P500 1,168.41 (+4.66P, +0.40%)

오는 30일 OPEC 회의와 이라크 총선을 앞둔 폭력사태 말고도 오늘은 예상을 뛰어넘은 중국의 성장률이 유가상승 압력에 가세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9.5%를 기록해 8년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이자 경제 전문가들의 추정치였던 9.3%를 웃도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을 비롯한 경기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석유수요가 계속 늘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3월에 인도되는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오늘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83센트 오른 49.6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두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들어 14%나 오른 것입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내일 발표할 유류재고 동향에서 원유재고는 증가한 반면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 미달러화는 초강세였습니다.올들어 미달러화는 경상적자 우려에도 미국의 성장률이 훨씬 높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오늘 일본 엔화에는 달러당 104.1엔선으로 올라서며 1.4%나 급등했습니다. 유로화에도 1유로당 1.3달러 아래로 복귀하며 0.7% 올랐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중국이 오늘 예상밖의 고성장률에도 달러화에 고정시켜 놓은 현행 환율제도를 당장 바꿀 시점은 아니다, 고 말한 것이 엔화 매물을 불러왔습니다.

또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인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반대로 상승했다는 발표가 있었고 반면에 유럽 제1의 경제대국인 독일이 올해 유럽의 성장률이 1.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 달러강세, 엔화.유로화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줄곧 떨어져 반등 기대감이 있던 차에 오늘 존슨앤존슨 머크 듀퐁 같은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블루칩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나스닥 시장에서도 이베이와 야후 등 인터넷 관련주의 투자의견이 상향되면서 뉴욕증시는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닥 ...개인들만 나홀로 '사자'....추격매수 유의

종합주가지수 915.10 (-8.01P)
코스닥지수 467.29 (-5.46P)
원달러환율 1,031.30 (-0.90원)
국고채3년물 3.87% (-0.05)


920선을 어렵게 돌파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어제 또다시 하락하며 910포인트 대로 밀려났습니다.
과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코스닥 지수도 어제는 3일만에 조정다운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열기를 이끌고 있는 개인들의 투자 열기는 아직도 뜨겁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어제도 3백억원 어치 가까이 코스닥 종목들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여전히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100개를 넘는 등 테마주들의 강세도 여전합니다.

반면 시장 한 켠에서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들은 기업의 실적에 주목하고, 펀더멘털을 점검하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지만 개인들은 여전히 실적과 관계없는 저평가 주식 매집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개인들끼리 매매공방을 벌이면서 주가가 급등한 일부 부실 종목들의 경우, '폭탄 돌리기'가 끝나가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초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던 일부 종목들이 돌연 하한가로 돌아서는 불안한 주가흐름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칠 줄 모르고 상승세를 타는 와중에 주식을 살 타이밍을 놓친 개인들도 박탈감이 커지고 있지만 지금부터가 진정한 실적과 현금흐름 등 기업이 내용에 기초한 옥석가리기 등을 통해 무분별한 추격매수의 폐해를 피해가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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