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중국의 높은 성장률이 발표되면서 석유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뉴욕의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3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오늘(26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83센트 오른 49.6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후 두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들어 14%나 오른 것입니다.
오늘은 예상을 뛰어넘은 중국의 성장률이 유가상승 압력에 가세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9.5%를 기록해 8년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이자 경제 전문가들의 추정치였던 9.3%를 웃도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을 비롯한 경기 진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석유수요가 계속 늘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오는 30일 총선을 앞둔 이라크에서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같은 날 OPEC 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될 가능성 등 공급차질 우려는 계속됐습니다.
미국 에너지부가 내일 발표할 유류재고 동향에서 원유재고는 증가한 반면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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