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의 취임인사를 겸한 자리였지만, 다음달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세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오늘(25일) 오후 취임 인사차 한나라당사를 찾아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연초부터 양당 대표가 신년회견을 통해 긍정적인 제안을 주고 받아 여야간 봄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덕룡 원내대표도 "경제문제에 전념하자는데 공감한다"며 "정치권이 현실적인 문제에 노력해야 할 때"라고 답했습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노동당도 방문해 다음달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했으며, 내일은 민주당과 자민련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정세균 원내대표는 오늘 집행위원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출자총액제한 기업의 자산기준을 완화할 수있다"고 말해 "재계의 요구대로 현행 5조원보다 자산기준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증권관련집단소송법 내용 가운데 기업의 과거분식회계 부분을 적용대상에서 유예하는 문제에 관해서도 "가급적 정부의 요구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의 이런 언급은 당면 현안에 대해 실용적인 접근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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