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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대리작성에 시험문제 유출 의혹까지…

<8뉴스>

<앵커>

답안 대리작성에 특별 과외까지,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만 이번에는 문제가 된 학교의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이 터진 고등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게시판에는 지난해 1학기 중간고사 때 국어와 영어 시험문제가 학교 근처의 한 학원에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학원에서 요약해 준 34개 내용을 공부한 학생들이 시험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학원에 다녔던 학생들의 말도 이런 의혹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 학원에서 나눠준 문제가 꽤 많았는데 거기서 나온 문제가 대부분 시험에 나왔다고...똑같이 나온 것도 있고.]

그러나 학교측은 문제가 된 학원에서 전년도 시험문제를 보충수업에 사용했을 뿐 문제 유출은 없었다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동부지검은 오늘(24일) 오후 서울시 교육청에서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답안을 대리작성한 오 모 교사를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오 교사가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와 일부 교사들의 특별과외 의혹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어서 수사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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