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들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핵무기 보유' 발언에 대해 "핵무기 보유를 공식 확인한 것으로는 보기 어려우며 대미 협상력 제고용 포석"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핵 관련 부처의 한 고위 당국자는 "언론보도만으로는 김 부상 발언의 진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며, 억제력을 갖추겠다는 일련의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당국자는 "정책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없으며,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에 앞서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대북협상에 참여한 당국자는 "핵무기 보유 여부가 관건인데, 보도내용만으로는 김 부상이 핵탄두를 탑재한 핵무기화를 공식 확인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북한을 방문한 미 하원 대표단의 웰던 군사위 부위원장은 "김계관 부상이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가라고 선언하면서도 이것은 방어용일 뿐이며, 핵무기를 영원히 보유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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