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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쯔양 이르면 오늘 장례식"

<앵커>

톈안먼 사태로 권좌에서 쫓겨난 자오쯔양, 조자양이 숨진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만 장례식이 아직 치러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족과 중국 지도부간에 갈등 때문인데 자세한 소식을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빈소가 차려진 베이징의 자오쯔양 자택 주변의 경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외신 기자들의 빈소 접근을 원천 봉쇄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동안 허용했던 일반인들의 조문조차 철저하게 차단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장례는 보통 7일장이 원칙이지만, 자오쯔양이 숨진지 일주일째 되는 어제(23일)도 장례가 치러지지 못했습니다.

유족과 중국 당국간에 장례식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추도문에 자오쯔양의 공은 물론 톈안먼 사태 당시의 잘못까지 넣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유족들은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언론들은 중국 지도자들의 장례식이 숨진지 일주일 후, 즉 8일째 치러진 경우도 있다며 오늘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자오쯔양의 장례식이 오늘도 치러지지 못할 경우 장례를 둘러싼 유족과 중국 당국간의 갈등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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