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동부 지역에 폭설이 강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하고 3천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북동부에 어제(23일) 시속 100킬로미터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덮치면서 뉴욕 등 주요 도시에 3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 무더기 결항사태가 이틀째 이어져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뉴욕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공항, 뉴저지 뉴왁공항은 이틀새 항공기 결항편수가 천2백편에 달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어제 하루 6백편이 결항했고, 보스톤 로간 공항은 오늘 제설작업차 공항을 폐쇄했습니다.
필라델피아 공항은 어제 폐쇄되는 바람에 8백여명의 승객들이 공항에서 밤을 새야 했습니다.
북동부 지역에서 이틀새 모두 3천편이 넘는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폭설로 오하이오주 3명, 위스콘신주 2명 등 5명이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고속도로에 고립돼 숨졌습니다.
뉴욕시 외곽을 운행하는 철도도 폭설과 결빙 때문에 단축 운행중입니다.
도로에서는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잇따랐지만 교통량이 적은 주말인데다 사전에 충분히 예고돼 대형 사고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눈이 그치고 날도 개었습니다만 공항이나 도로사정이 정상화되려면 하루 정도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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