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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빈 라덴 현상금 5천만 달러로 인상"

"부시 집권 2기 출범 계기로 체포노력 배가"

<앵커>

미 행정부가 9.11 테러의 주동자 빈 라덴에 대한 현상금을 두 배로 올릴 것 같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행정부는 빈 라덴에 대한 현상금을 조만간 5천만달러, 우리돈 500억원으로 두 배 인상할 것 같다고 시사 주간지 타임이 보도했습니다.

9.11 테러의 주모자인 빈 라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2천5백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습니다.

타임지는 빈 라덴이 아직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사이 국경지대에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20개월 동안 일절 흔적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부시 집권 2기의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빈 라덴과 알카에다 지도부 체포 노력을 배가시키려 하는 것 같다고 타임지는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미 국무부는 최근 파키스탄의 유력 신문에 알카에다와 탈레반 테러 용의자 11명에 대한 현상금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무부는 이 광고 이후에 하루 평균 12건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어 현상금 광고를 다른 신문과 텔레비전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빈 라덴에 대한 이슬람의 호감도로 미뤄 내부 제보자가 나올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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